미 보건당국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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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중동과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란과 이탈리아에선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코로나 19가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밝혔습니다.

미 CDC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미국에서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이 결국 발생할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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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입을 최대한 지연시켜 확산에 대비할 시간을 버는 게 목표라면서, 각 지역 보건인력과 함께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감염 뒤 귀국자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34명입니다.

중동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란에선 확진자가 18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중국을 제외하곤 이란이 가장 많은데, 경제 제재로 의약품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되고 사망자까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모두가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당국은 학교와 공공기관을 폐쇄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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