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3월 방미 예정…테슬라 공장 유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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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3월에 이어 꼭 1년 만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관계자와 면담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월에 미국에 있을 것이며, 테슬라 공장을 브라질에서 볼 가능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도 전날 브라질 정부가 테슬라 공장 유치를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유치가 이뤄지면 공장은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 카타리나 주에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BMW 공장이 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에두아르두 의원이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에두아르두 의원을 주미대사로 임명하려고 했으나 정치권과 법조계가 네포티즘(족벌 정치)을 들어 강하게 반발하면서 철회했다.

에두아르두 의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비선 외교 실세로 통하며, '실질적인 외교부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트럼프 정부에 몸담았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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