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코로나19 확산에 조 추첨 '전격 연기'


코로나19 확산 탓에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식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됐습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부산시 해운대구, 동래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탁구연맹과 논의한 끝에 이 시점에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치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추첨식은 내일 오전 11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부산에서 5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자 조직위는 조 추첨식을 불과 11시간여 앞둔 밤 10시경 전격적으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50대 여성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는 대회가 열릴 벡스코가 소재한 곳입니다.

조직위와 세계연맹은 내일 오전 11시 긴급회의를 열어 연기된 조 추첨 일정과 방역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조직위는 현재까지는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83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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