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교도소 방역' 비상…확진 5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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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산둥성 지방 정부 기자회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교도소까지 퍼지면서 교도관과 재소자 중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제(2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진원지 후베이 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교도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중국 내 교도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후베이성 271명, 산둥성 207명, 저장성 34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산둥성 지닝시 런청 교도소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 후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천77명을 검사한 결과 총 20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처럼 산둥성 교도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자 당국은 즉각 치료에 나서는 한편 역학 조사관들을 투입해 감염 경로 추적과 더불어 전면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치료를 전담할 임시 야전 병원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저장성의 스리펑 교도소는 34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교도소를 전면 폐쇄하고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자를 모두 격리수감했습니다.

후베이성은 어제 당초 신규 확진자 수를 411명으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교도소 내 감염자 220명을 추가해 총 631명으로 수정했습니다.

앞서 후베이성은 교도소 내 확진자가 51명이라고 밝힌 바 있어 교도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1명이 됐습니다.

(사진=봉황망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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