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 발생…70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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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식료품점에서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사망한 두 번째 사례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0세 남성이 오늘(19일) 아침 7시쯤 병세 악화로 숨졌습니다.

콰이충 지역에서 혼자 살고 있던 이 남성은 지난달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평소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냈으며, 이후 병세가 심각해져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는 지난 4일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남성이 사망한 후 홍콩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어제 홍콩에서는 32세 필리핀 여성 1명과 5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망으로 중국 본토 외 사망자는 6명이 됐습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사망자는 앞서 필리핀과 홍콩, 일본, 프랑스, 타이완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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