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초 감염자 논란 가열…'연구소 유출설' 등 온갖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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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최초 감염 환자를 놓고 중국 안팎에서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공식 성명을 내고 연구소 소속이었던 황옌링이 '0번 환자'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황옌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0번 환자'이며, 이를 화장하던 장례업체 직원이 감염돼 이후 확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성명에서 "황옌링은 2015년 연구소에서 졸업해 석사학위를 받은 뒤 우한에 돌아온 적이 없다"며 "황옌링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현재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앞서 코로나19 발원지가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이며, 박쥐 등에서 발원한 바이러스가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을 매개로 사람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최초 감염자와 전염 경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서 코로나19의 최초 감염자에 대한 온갖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중국 내 유일한 생물안전 4급 실험실을 갖췄고, 중국 군사의학원 생물공정원이 이 4급 실험실을 관리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유출이 중국 군부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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