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 간 새로운 선언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작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때 지난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을 토대로 새로운 북일 정상 선언 검토도 가능하다며 북한의 의향을 타진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을 체결할 때와 달리 양측 지도자가 바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일 평양선언의 서명자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습니다.
일본 측의 이런 연락에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