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의 합당 여부가 17일 결론 날 전망입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앞서 통합추진회의를 통해 이날 3당이 합당하고 '민주통합당'으로 새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이 이 합의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합의가 막판 무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수용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입니다.
3당이 기존 합의대로 합당할 경우 28석(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이 되며,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이 탈당하더라도 21석을 확보합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날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에 이어 '원내 3당'이 돼 4·15 총선에서 '기호 3번'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