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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원자력연구원, 블라인드 전형 '중국인 합격자' 최종 채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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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 채용 과정에서 중국 국적자를 합격 시켜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뒤늦게 해당 합격자를 최종 불합격시켰습니다.

어제(13일) 원자력연구원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보안성 등을 문제로 해당 합격자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쪽으로 모인 의견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외국 국적자는 보안과제 참여가 제한되고, 일반과제 시에도 보안 부문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채용 과정에 대해선 "면접 단계에서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인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며 "(블라인드 전형으로) 출신 국적이나 지역은 물론 대학도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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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하반기 공개 채용 공고문 일부

중국에서 학부를 졸업한 뒤 KAIST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지원자는 지난해 연구원이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 공개채용에 합격하면서 '가급 보안시설의 외국인 채용'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연구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는 응시 서류에 국적을 기입하고, 채용 공고문에는 '신원조회 단계에서 연구원 보안 적합성 등을 함께 심의해 특이사항 존재 시 임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채용 매뉴얼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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