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베트남서도 지역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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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수도 하노이에서 4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빈푹성의 한 지역에서 코로나19(코로나일구) 확진자 6명이 나오자, 이 지역을 20일간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봉쇄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지역에는 인구 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당국은 출입로에 검문소를 세우고, 주민들의 출입을 막은 채 움직이는 차와 물건들에 소독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난 달 17일, 중국 우한에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에게서, 주민들이 차례로 감염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귀국한 뒤부터 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9일 동안 집에 머물면서, 설을 맞아서 찾아온 친척 등과 함께 지냈고, 부모와 이모, 여동생 등 6명이 차례로 감염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밀접 접촉자들을 관리하던 중에 연쇄 감염이 확인되자, 지역을 20일간 봉쇄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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