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우한시 당서기 동시 경질…성난 민심 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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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코로나일구)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공산당 서기가 동시에 경질됐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가 물러나고, 후임에 잉융 상하이 시장이 임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도 물러나고, 왕중린 지난 시장이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당 서기를 동시에 교체한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부실 대응과 정보 은폐 등으로 들끓는 민심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작년 말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오히려 괴담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처벌받았던 의사 리원량이 지난 주에 사망하자, 전국에서 반발이 벌어진 데 대해서 여론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후베이성 보건 당국인 위생건강위원회의 당 서기와 주임이 나란히 면직됐습니다.

(사진=창안제즈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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