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만 사망자 1천 명 돌파…"천추스,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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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이 후베이성에서만 1천 명을 넘겨 전체로는 1천1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도 4만 4천 명을 넘은 가운데, 이달 중하순쯤 절정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천1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선 하루 새 사망자가 94명이 늘어서 누적 사망자가 1천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원사는 신종 코로나의 유행 절정을 2월 중순 이후로 예상하며 4월 이전에 상황이 종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난산/중국 공정원 원사 : 남부 지역은 2월 중순 이후, 또는 하순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 원사는 춘제 연휴에 이동한 1억 6천만 명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지만, 강력한 방역 조치로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4일까지로 확인된 건 1,099사례 중 한 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는 외부와의 차단에 이어 1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하고, 환자가 발생한 주거지는 엄격한 폐쇄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에서 실태를 고발한 뒤 지난 6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긴 시민기자 천츄스가 우한의 한 시설에 격리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천의 친구인 쉬샤오둥이 전했습니다.

천의 실종 사실을 알리기도 했던 쉬야오둥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천츄스가 휴대전화를 몰수당한 채 1인 격리 시설에 머물러 있지만, 건강이나 생활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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