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65명 또 확진…감염자 135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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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10일) 크루즈선 승선자 가운데 65명이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감염자 수는 모두 1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현재 이 크루즈선에 있는 약 3천600명 중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면 검체를 채취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신규 감염자의 국적은 일본, 미국, 호주, 필리핀,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입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한국 국적자 14명도 타고 있지만, 이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135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13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일본 내의 전체 감염자 수는 모두 161명이 됐습니다.

일본환경감염학회는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관리에 정통한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팀을 내일 유람선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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