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번 환자 참석 싱가포르 행사에 후베이성 거주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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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번 환자가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콘퍼런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8일) 17·19번 환자가 확진 전 참석한 콘퍼런스에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콘퍼런스에는 17번 환자와 19번 환자를 포함해 한국인 4명이 참석했습니다.

17·19번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내에 귀국했지만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고 다른 1명은 국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다국적기업이 주최한 이 콘퍼런스는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는데 중국에서 온 대표단을 포함해 109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외국인은 94명으로 모두 싱가포르에서 출국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15명은 싱가포르 거주자로 이 가운데 4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1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몇 명인지, 본국에 돌아가 발병했는지는 싱가포르 보건당국도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장 고위험 지역인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가 있었고, 그분을 통해 전파가 됐을 개연성이 있다"며 "다만 개연성이 있다는 것으로 원인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30명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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