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신종 코로나 확진 총 15명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말레이시아에서 오늘(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말레이시아에 관광 온 59세 중국 여성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17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로 들어와 남편·아들·며느리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이번 달 4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예정대로 중국으로 돌아갔으나 A씨는 열이 나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 남편(66)과 함께 호텔에 머물렀고, 호텔 측 신고로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A씨는 어제(6일) 신종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함께 격리된 A씨의 남편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의 확진자 전체 15명 가운데 11명은 중국인이고, 4명은 말레이시아인입니다.

말레이시아인 감염자 4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시킨 자국민 가운데 45세 남성과 9세 아들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남성 B씨(41)와 B씨가 말레이시아로 돌아온 뒤 접촉한 여동생(40)입니다.

콘퍼런스 참석자 109명 중 말레이시아인 B씨와 한국인 2명, 싱가포르인 1명 등 4명이 현재까지 감염자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한국 교민사회에는 "한국인 중에 신종코로나 유증상자가 있다더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은 "보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유사 증상을 보여 검사를 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