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겨울 한파 절정…대관령 영하 23.8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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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진 오늘(6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2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들의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최저 기온은 대관령 영하 23.8도, 용평 영하 23.3도, 철원 김화 영하 22도, 설악산 영하 19.5도, 태백 영하 17.1도, 양구 영하 15.8도, 화천 영하 15도, 홍천 영하 14.2도, 횡성 영하 13.6도, 춘천 영하 12.8도, 원주 영하 11.3도, 강릉 영하 7.1도 등입니다.

대부분 올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현재 도내 산지와 철원, 태백, 양구·평창 평지에 한파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춘천, 횡성, 화천, 원주, 영월, 정선·홍천·인제 평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매서운 한파에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서둘렀고, 새벽시장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녹이는 모습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내륙 1∼5도, 산지(대관령, 태백) 영하 2도∼영하 2도, 동해안 1∼3도로 어제(5일)보다 2∼6도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중부와 남부 동해안 해안가를 중심으로 1cm 안팎의 눈이나 5mm 미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내륙과 산지는 매우 춥고,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추위는 7일까지 지속하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강원 산지와 원주,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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