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지성 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미래전략실장을 지낸 최 전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전 부회장은 과거 이건희 회장에 이어 그룹 내 2인자로 꼽혀 온 인물로,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 전 부회장을 상대로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로 합병이 이뤄진 과정에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두 차례 조사를 받은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 전 부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만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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