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우승 조코비치, 3개월 만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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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3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말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습니다.

2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초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1위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에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나달은 2위로 한 계단 밀렸고, 호주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위로 변함이 없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CJ 후원)가 호주오픈 이전 8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88위가 됐습니다.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는 복식 세계 랭킹에서 남지성이 102위, 송민규는 114위가 됐습니다.

호주오픈 이전에는 남지성이 115위, 송민규는 128위였습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는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미국)이 15위에서 7위로 올라섰습니다.

4강에서 케닌에게 패한 애슐리 바티(호주)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습니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순으로 2위부터 5위까지 늘어섰습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올해 3회전에서 탈락한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4위에서 10위로 내려갔습니다.

3회전에서 오사카를 물리친 16세 신예 코리 고프(미국)는 67위에서 51위가 됐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한나래(인천시청)가 179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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