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해외 체류' 후베이·우한 주민 전세기로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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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해외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도 전세기를 투입해 해외에 체류 중인 후베이성과 우한시 주민을 순차적으로 귀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그제(1일)까지 4대의 전세기를 파견해 해외에 있는 후베이성과 우한시 주민 399명을 데려왔습니다.

오늘도 추가로 전세기를 베트남 호찌민에 보내 현지 체류 중인 후베이성과 우한시 주민을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해외에 체류하는 후베이성과 우한 주민들이 곤경에 처해있다면서 전세기로 데려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후베이성과 우한 출신 중국인들이 춘제를 맞아 해외에 대거 나가는 바람에 신종 코로나가 각국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각국에서 후베이성과 우한 출신 중국인들의 입국과 체류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우한에서 해외로 나간 중국인과 외국인은 총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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