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춘제 후 첫 개장 대폭락 '블랙먼데이'…상하이 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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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가 끝나고 중국 증시가 처음 개장한 오늘(3일) 주식 시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습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3% 하락 출발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쉬던 춘제 연휴 기간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지역 증시가 이미 크게 내린 터라 중국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심각한 소비 침체와 산업 가동률 저하,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때보다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소비의 급격한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1.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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