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조코비치가 도미니크 팀을 꺾고 통산 8번째 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3세트까지 2대 1로 끌려갔습니다.
서브 제한 시간 초과로 포인트를 내주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백전노장답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4세트를 따내 다시 분위기를 잡았고, 상대 범실을 유도해 4시간 가까운 혈투에 마침표를 찍은 뒤 크게 포효했습니다.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통산 8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17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에서도 나달을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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