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죽공장 폭발 화재로 10명 사상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오늘(31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가공업체에서 보일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남성 70대 조 모 씨와 나이지리아 출신의 남성 노동자 A씨 등 2명이 숨졌고, 다른 노동자 8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한국인 박 모 씨와 외국인 B씨 등 2명은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1명을 포함해 다른 노동자 13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현재 추가 폭발 또는 화재 가능성은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로 발생한 화재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폭발 충격으로 건물 6동 중 2개 동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현장에서 수백m가 떨어진 곳에서 창문이 깨지고, 수 ㎞ 밖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은 가죽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스팀 보일러를 작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근처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