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마스크 대란에 정부 전매 강경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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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내 한 편의점에 부착된 마스크 판매 관련 포스터

타이완 정부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사재기 조짐이 일자, 일반 소비자 판매를 금지하고 직접 일괄구매에 나섰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보건당국이 대만 내에 공장에서 하루 만들어 내는 마스크 4백만개 정도를, 전량 정부가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 부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정부가 마스크를 일괄구매해서, 140만개는 검역과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나머지 260만개는 소비자에게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구매 물량은 편의점과 약국에서 1인당 3개까지 살 수 있고, 판매 가격은 우리 돈으로 230원 정도로 고정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정부는 앞서서 마스크를 사재기하다가 적발될 경우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우리돈 19억 6천만원에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시민들이 마스크 공장 직영 판매점에 몰려들어서, 미처 사지 못한 시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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