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귀국' 日 전세기서 3명 확진…中 직항편 속속 취소

WHO, 오늘 밤 비상사태 선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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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들 중에 3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정부에 출국자도 검역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전 세계 상황은 김범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던 일본인 206명 중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3명 중에 2명은 증상이 없었는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03명 중에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9명은 입원을 한 상태고, 191명은 호텔에, 나머지 3명은 본인 선택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연결된 직항편을 당분간 띄우지 않겠다는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은 LA와 베이징, 상하이 직항 구간을 다음 달 9일부터 3월 말까지 취소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항공도 여객기 안에서 중국인 승객이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인 직후에 중국 직항편 운항을 다음 달 9일까지 중단시켰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영국 브리티시항공 등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정부에 출국자한테도 발열과 기침 증상 등을 확인하는 검역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WHO는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밤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여행과 국경 간 이동, 교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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