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왕컵 2경기 연속 선발…발렌시아는 승부차기 끝에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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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국왕컵에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3부 리그 팀에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강인은 스페인 레온의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고 후반 19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됐습니다.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의 32강전에도 선발로 나와 63분을 뛰었던 이강인은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그로녜스전은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복귀한 뒤 선발로는 처음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이강인은 레오네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케뱅 가메이로 아래에 배치돼 섀도 스트라이커로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을 좀 더 되찾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발렌시아는 3부 리그 소속인 레오네사와 연장전까지 0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의 선방 덕에 4대 2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대 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킨 레오네사는 발렌시아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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