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UAE "중국 우한서 온 가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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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UAE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AE 보건부는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중국인 가족 4명이 양성 반응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격리된 병원과 우한에서 빠져나온 경로, 입국한 공항과 시점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건부는 "확진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다"라며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모든 필요한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항은 중동의 허브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항이고, 두바이 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중심 공항인 만큼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UAE 보건당국은 이들 공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오는 승객을 전수 검역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발 또는 중국을 거쳐오는 항공기를 위해 별도의 계류장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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