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에릭센·뿌리박은 로셀소…토트넘 '159억 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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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이 덴마크 출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 밀란으로 떠나보내면서 임대로 활약해온 지오바니 로셀소를 완전히 영입했습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의 이적과 로셀소의 완전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로셀소의 원소속팀인 레알 베티스와 임대 계약을 끝내고 완전히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임대 신분을 벗어난 로셀소는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천690만 파운드, 약 260억원을 받은 가운데 로셀소의 영입에 2천720만 파운드, 약 418억원을 지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1천30만 파운드, 약 158억원을 손해봤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뛰어온 로셀소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습니다.

로셀소의 완전 이적에 손흥민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트위터 계정에 "로셀소는 뛰는 것은 물론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것을 좋아하는 동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로셀소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게 영광스럽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반면 2013년 8월부터 토트넘의 '중원 살림꾼' 역할을 수행해온 에릭센은 결국 토트넘과 작별하고 인터 밀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인터 밀란은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마쳤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토트넘에서 305경기를 뛰면서 총 69골을 터트리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겨 인터 밀란에서 등 번호 24번을 달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에릭센은 "많은 사람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시간"이라며 "세리에A의 빅클럽인 인터 밀란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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