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종 코로나는 악마…내가 직접 지휘,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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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악마'라며 악마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28일) 인민대회당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WHO 관계자들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전염병과 엄숙한 투쟁을 내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협력해 나가면서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습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자는 4천633명, 사망자는 106명에 달합니다.

하루 전보다 각각 천8백여 명, 26명 늘어났습니다.

총력 대응에 나선 중국 정부는 우한과 후베이성에 6천 명의 의료진을 투입하고 단체관광 금지에 이어 개별 관광까지 제한에 나섰습니다.

8명의 확진 자가 나온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도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확진 자가 속출하면서 단둥 영사지부의 중국인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 연휴 연장 등의 조치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확산 세가 곧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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