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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NBA 로고'로"…청원 약 150만 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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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한 추모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코비 브라이언트의 전용 헬리콥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을 비롯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올해 42살인 그는 지난 1996년 LA 레이커스팀으로 데뷔해 은퇴까지 20년 동안 5번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오르고 18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눈부시게 활약한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애도 물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7일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새로운 NBA 로고에 넣어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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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청원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를 새로운 NBA 로고로 만들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이런 청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너무 슬프다"면서 "브라이언트의 가족들에게도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약 150만 명의 동의를 얻고 있는데요, 브라이언트의 팬들은 "농구인에게는 전설 같은 존재", "로고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새로운 로고로 그를 기억하고 싶다" 등의 의견으로 청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NBA 로고의 주인공은 1960~70년대 LA 레이커스에서 화려한 기록을 세운 제리 웨스트입니다. 웨스트는 고교무대에서 브라이언트를 발굴해 LA 레이커스로 영입한 장본인으로,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아들을 잃은 기분"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진=change.org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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