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따뜻한 커피로 혹한 속에 떨고 있던 작은 생명들을 구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캐나다 앨버타주에 사는 남성 켄달 디위시 씨의 선행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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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길을 걷던 디위시 씨는 눈밭 한가운데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꼬리가 눈밭에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디위시 씨는 어떻게 구해줄 지 고민하다 자신의 차로 달려가 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음 주변에 커피를 부어가며 언 꼬리를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들은 배가 고픈 듯 커피를 냅다 핥아먹기도 했는데, 디위시 씨는 "마시면 안 돼"라고 친절하게 타이르며 무사히 구조해냈습니다. 이후 고양이들은 동물 보호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디위시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연을 알리면서 고양이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차에 있던 커피를 생각해낸 게 대단하다", "고양이들이 상당히 추웠을 텐데 빨리 발견돼서 다행이다", "정말 따뜻하신 분"이라는 등 신속한 대처로 고양이들을 구한 디위시 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디위시 씨는 추가로 게시물을 올려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모두 같은 집에 입양됐다"며 "밥도 잘 먹고 아주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고 훈훈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endall Diwisch'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