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홍콩 디즈니랜드 폐쇄…류더화 콘서트 취소


오프라인 - SBS 뉴스
우한 코로나로 문 닫는 홍콩 디즈니랜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홍콩 내 주요 관광시설이 전면 폐쇄되고 유명 스타의 콘서트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수많은 홍콩 방문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는 어제(26일) 전날부터 폐쇄됐으며, 미리 표를 산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두 테마파크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폐쇄될 예정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는 최근 수년간 매년 적자를 냈는데, 최대 성수기인 춘제 (중국의 설) 기간에 운영이 중단됨으로써 두 테마파크의 경영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온 옹핑 케이블카 운영도 오늘부터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옹핑 케이블카는 홍콩 퉁충과 란타우섬 정상 옹핑 간 5.7㎞를 잇습니다.

중화권 최고의 인기 배우 중 한 명인 류더화(유덕화)의 콘서트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류더화는 당초 다음 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홍콩체육관에서 20회의 콘서트를 하려고 했으나 이를 취소했으며, 예매 고객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연쇄 콘서트에는 10만 명의 관람이 예상됐었습니다.

홍콩 유명 배우 리밍도 이번 주 마카오에서 하려고 했던 콘서트를 취소했습니다.

홍콩지하철공사는 우한 코로나 바이라스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마다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승차권 판매기 등에 대한 소독 작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