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한 코로나 감염자 위해 기도…확산 차단 노력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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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코로나'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감염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어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중국에서 확산한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함께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면서 이러한 뜻을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주님의 품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유족에게도 평안함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또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현장인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해방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당시의 참상을 기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 거대한 비극, 이 잔혹 행위 앞에 무관심은 용인될 수 없다. 이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내일 하루 잠깐 시간을 내어 기도하고 반추하자.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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