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한 코로나' 유행 후베이성 체류 인원 입경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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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우한 코로나'가 유행하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의 입경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오늘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이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합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코로나'가 홍콩으로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홍콩에서는 어제 3명의 확진 환자가 새로 나온 것을 비롯해 지금껏 총 8명의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홍콩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우한 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제어하지 못한다면 2002∼2003년 사스 때처럼 큰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1천750명의 홍콩인이 감염됐고 299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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