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전 세계로 확산…中 확진자 2천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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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뿐 아니라 해외로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확진 자는 2천 명에 가깝고, 프랑스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첫 확진 자가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25일)까지 전국 30개 성과 시에서 1천97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보다 700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사망자는 56명으로 15명이 추가됐는데, 상하이시와 허난 성에서도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한시를 비롯한 후베이 성 16개 도시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유명 관광지들도 문을 닫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세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시의 턱없이 부족한 병원과 의료 인력을 메우기 위해 의료진 1천200여 명을 투입시켰습니다.

또 다음 달 3일 문을 열기 위해 건설 중인 응급 격리 병원 외에 병원을 한 곳 더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염병 통제 업무를 담당할 영도 소조를 만들어 당 중앙의 상무위원회가 직접 지휘토록 했습니다.

국내 단체관광에 이어 해외 단체관광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시는 오늘부터 다른 지역으로 오가는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감염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미국은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전세기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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