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서 배 뒤집혀 60대 한국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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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관광객을 태운 목선이 뒤집혀 60대 한국인 여성이 숨졌습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어제(25일) 오전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관광객을 태운 목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목선에 타고 있던 69세 A씨 등 가족 단위 한국인 관광객 1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A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당시 관광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A씨는 뒤집힌 배 밑에 갇혀 구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13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현지 관광 가이드 등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대사관 측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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