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두번째 우한 폐렴 환자…관광 입국 4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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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한 폐렴'이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두 번째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중국 우한 시에 거주하다 이달 19일 일본으로 여행을 온 40대 남성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남성은 22일 발열과 인후통 때문에 일본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폐렴 증세가 확인됐습니다.

그는 현재 도쿄의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으며 비교적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일본에 오기 전인 지난 14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중국에서 두 차례 병원에 갔으나 당시에는 폐렴 진단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일본 방문 전 우한 폐렴이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장소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 가지 않았으며 폐렴 환자와 명확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후생성은 전했습니다.

그는 일본에 온 후 일행과는 숙소에서 객실을 따로 썼으며 거의 방에 머물렀고 이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당국에 설명했습니다.

남성의 일행은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이들의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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