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3부리그 트랜미어, FA컵서 왓퍼드 제압…맨유와 격돌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에서 3부리그(리그1)에서도 강등을 걱정하는 팀 트랜미어 로버스가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왓퍼드를 꺾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습니다.

트랜미어는 영국 버켄헤드의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왓퍼드와 재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폴 뮬린의 결승골로 2대 1로 이겨 4라운드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23개 팀 중 강등권인 21위에 처져 있는 트랜미어가 FA컵에서 4라운드에 오른 것은 16년 만입니다.

트랜미어는 이제 12차례나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4라운드에서 맞붙습니다.

트랜미어는 5일 왓퍼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에 3골을 넣고 3대 3으로 비겨 이날 재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재경기에서도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트랜미어는 전반 36분 매니 몽스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 이날 왓퍼드 데뷔전을 치른 케일런 힌즈에게 후반 23분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트랜미어는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뮬린이 후반 26분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결국, 이날도 90분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는 뮬린이 기어이 골대 불운의 아쉬움을 털었습니다.

뮬린은 연장 전반 14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뽑아 팀을 FA컵 32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왓퍼드는 이틀 전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2대 1 패배)를 치른 터라 정상적인 전력으로 트랜미어에 맞설 수 없었습니다.

왓퍼드는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를 모두 바꿔 트랜미어전 선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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