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시진핑-메르켈 통화…국제 무역분쟁 등 현안 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국제적인 무역 분쟁 등의 현안을 놓고 대화를 했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다.

dpa 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여러 정치적 의제가 있다면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측 간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중국은 EU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으로, EU는 중국의 기업 보조금을 문제 삼아왔다.

또,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 시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의 배제 여부가 EU 회원국들과 중국 간의 현안이 되고 있다.

미국은 EU 회원국을 상대로 화웨이를 5G 구축 사업에서 제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베를린에서 리비아 내전 문제를 의제로 내전 당사자들과 1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 결과에 대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베를린 회담에서는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준수하고 리비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 동시에 완전한 휴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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