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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내는 소리가 없던 레전설 '인간 관악기' 남보원…파트너와 10년 만의 공연 위해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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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일) 원로 코미디언인 남보원 씨가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생전 탁월한 성대모사로 1970, 80년대를 주름잡으며 개인기로 승부하는 '원맨쇼 코미디'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故남보원 씨의 무대 인생에는 라이벌이자 동료 '원맨쇼 코미디언'인 故백남봉 씨가 함께했습니다. 지난 2010년 투병생활 중이던 故백남봉 씨는 남보원 씨에게 '형님 내가 다 낫거든 투맨쇼 멋지게 보여줍시다'라는 말을 전화로 전하고 한달 뒤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1일, 故남보원 씨도 라이벌의 뒤를 따라 소천하면서 하늘에서 10년 만의 '투맨쇼' 무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원맨쇼 코미디를 개척했던 거성 故남보원 씨의 이야기,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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