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루 '춘제 여객' 8천만 넘어…'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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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 내 하루 여객 수가 연인원 8천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20일 하루 철도·도로·선박·항공기 등을 이용해 중국 내에서 이동한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연인원 8천301만8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춘제 특별수송기간인 춘윈 초반 11일(10~20일)간 중국 내 여객 수는 연인원 8억4천100만 명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은 춘제 전후 40일간(1월 10일~2월 18일)을 춘윈으로 정하고, 관광·귀성 목적 등의 승객과 각종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특별 수송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 기간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춘제 이후 급속히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우한시 당국은 21일부터 공항과 기차역에 체온측정기를 설치했으며, 이상 증세가 있는 여행객은 임시 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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