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유족 단체가 촛불 문화제 진행을 방해했다며 자유한국당을 고소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 단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당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5월 광화문광장에서 세훨호 참사 추모 문화제를 진행하던 중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던 한국당이 스피커 출력을 높이는 등 방식으로 방해했다며 한국당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경찰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체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