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보수 야당 심판론' 여론조사 KBS·한국리서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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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보수 야당 심판론'이 '정부 실정 심판론'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리서치 대표와 조사를 의뢰하고 보도한 KBS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는 KBS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선거법 108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2월 KBS 의뢰로 만 19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보수 야당 심판론' 찬성이 58.8%, 반대가 31.8%, '정부 실정 심판론' 찬성이 36.4%, 반대가 54.3%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27일에 보도가 나왔는데, 여심위는 시간이 한참 지난 1월 8일에 홈페이지에 한 줄짜리 시정 조치 명령을 슬그머니 올려놨다"며 "정권에 장악된 방송 봐주기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KBS에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동시에 여심위를 향해서도 "MBC 등 다른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검증해 KBS처럼 비열한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적반하장식 태도와 현실 외면으로 일관한 그 나물에 그 밥 간담회였다"고 혹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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