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나주면 죽겠다"…전 연인 협박한 3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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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달라며 헤어진 연인을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2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17일) 새벽 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 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자신의 목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후 B 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지만, 실랑이 끝에 태우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별한 뒤 "한 번만 다시 만나 달라"며 B 씨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건이기 때문에 격리 차원에서 A 씨를 체포했으나 B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협박죄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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