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그룹 손주은 회장이 학생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춘'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손주은 회장의 창녀 언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손주은 회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하면서 '서울대 재학 시절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여제자에게 '너는 창녀보다 못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과거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2013년 대학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촬영한 것으로, 최근 '공부를 못하면 호주 가서 용접공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스타강사 주예지를 사건이 수면에 오르면서 덩달아 손 회장의 창녀 발언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된 영상에서 손 회장은 "여자도 자기 능력을 가져 결혼하더라도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과거 가르치던 여학생에게 '내가 보기에는 넌 네 얼굴에 별로 신경을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써 봤자 나아질 거 별로 없으니까. 공부를 통해서 너 자신을 구원하라'고 했다. '너 이렇게 계속 살면 너는 인생이 창녀보다 못해질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 이럴 가능성이 있는 얘들이 이 안(강의실)에 여러 명 있다."고 발언했다.
손 회장이 여성들이 독립적인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다소 과격한 비유를 든 것이라고 옹호도 존재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10대 학생들에게 '외모가 뛰어나지 않거나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창녀보다 못한 삶'이라고 비유한 점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손회장은 2000년 메가스터디 사회탐구과목 대표강사로 스타 강사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