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강민, SK와 2년 10억 원 계약 "SK서 은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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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손차훈 단장과 김강민 선수(오른쪽)

프로야구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이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와 2년(1+1년) 총액 10억 원(계약금 1억 원, 연봉 3억5천만 원, 연 옵션 1억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SK 구단은 "김강민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며 "베테랑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이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계약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강민은 2001년 SK에 입단해 19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SK와 4년간 총액 56억 원에 계약했으며, 두 번째 FA에서도 원소속팀을 택했습니다.

김강민은 지난 시즌까지 1,52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111홈런, 577타점, 196도루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2019시즌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8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뒤 FA가 됐습니다.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FA 계약을 마무리해 홀가분하다"며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일찍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늦어져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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