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구호' 유명인 기부 행렬…디캐프리오 34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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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호주를 돕기 위해 유명인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호주 산불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4억 8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재단은 "재앙적인 호주 산불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호주 산불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호주 국적의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배우자인 가수 키스 어번은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 8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한 호주 출신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100만 호주 달러, 약 8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헴스워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산불과의 싸움을 돕고 싶다"고 적은 뒤 팔로워들에게도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 역시 시드니에서 가졌던 콘서트에서 100만 호주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는 자신들의 자선재단 '올 위드 마이 핸즈'와 함께 75만 달러, 약 8억 7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미국 팝스타 핑크도 50만 달러를 내놓았습니다.

호주의 크리켓 영웅인 셰인 원은 자신의 선수 모자를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기부했고, 마감 결과 100만 호주 달러, 약 8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호주 산불은 다섯 달째 이어지면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풍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겹치면서 산불은 남한 면적과 유사한 10만㎢를 태웠습니다.

현재까지 27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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