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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손끝으로 보는 친구들…시각장애 학생 위한 특별한 졸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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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닌 손끝으로 보는 3D 입체 졸업앨범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어제(7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시각장애 특수학교 대구광명학교 졸업생들에게 '손으로 보는 따뜻한 세상' 졸업앨범이 전달됐습니다.

이 졸업앨범은 대구광명학교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 융합산업기술원이 손을 잡고 3D 프린터와 스캐너를 활용해 약 1년간 특별 제작됐습니다. 눈으로는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본떠 만든 조각들로 만든 겁니다.

앨범에는 유치원생부터 전공과 학생까지,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구현된 각 학부 졸업생들의 입체 얼굴이 모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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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졸업생 이수연 씨는 "시각장애인은 사진 속 상황과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에게 설명으로 전해 들어야 해서 졸업앨범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손으로 볼 수 있는 졸업앨범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선 교장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비단 우리만이 아님을 잊지 말고 (졸업생들이) 끝없는 도전과 자신감으로 내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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