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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호주 산불 앞 책임 다한 '양치기 개'…희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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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째 최악의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호주에서 양떼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양치기 개의 사연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호주 빅토리아주 코리옹 시골 마을에서 활약한 보더콜리 '팻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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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들불이 팻시가 사는 농장 근처까지 퍼지자, 주인은 조금 떨어져 있는 작은 방목장으로 양떼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팻시는 연기가 자욱한 들판을 가로지르며 책임감 있게 양떼를 이끌었습니다.

팻시가 양떼를 맡은 덕분에 주인은 건초 꾸러미와 사료작물 등도 피해 없이 무사히 챙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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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농장주인 동생 캐스 힐 씨는 종횡무진 활약하는 팻시의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힐 씨는 "불길이 마치 '아마겟돈' 같았다"며 "사람들은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팻시의 이야기를 공개했다"며 "호주에 있는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할만한 뭔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농장을 비롯해 피해 본 시골 마을을 위한 기금 모집도 독려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atsythecorryongwonderdog' 인스타그램, gofundm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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