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룸 세입자 수백 명 보증금 가로챈 임대사업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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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수원시 영통구에서 임대사업으로 원룸 건물 26채를 운용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세입자 수백 명에게 계약 만료 후에도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영통구 원천동, 매탄4동 일대에 원룸 건물 26채를 매입, 800여 세대에 달하는 임대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A 씨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보증금 상환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임차인이 수백 명에 달하며, 피해자별로 적게는 5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4천여만 원씩 보증금을 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A 씨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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