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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종로 빅매치' 성사되나

與 현직 장관 4명은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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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장관인 민주당 의원 4명이 이번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총리와의 맞대결도 점쳐집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한 현직 장관 세 명의 선수를 합하면 모두 9선입니다.

길었던 여의도 정치 세월만큼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3선) : 오늘 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4선) : (18대 총선은) 민주당에게는 시베리아 한파와 같은 총선이었고, 저도 매우 힘겹게 당선됐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재선) :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장관으로 저는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4선 중진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불출마하지만, 선거관리 주무장관이라 기자회견은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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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새해 첫 장외집회에서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외쳤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중진의원들도 험지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을 위해서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민주당에 복귀할 이낙연 총리와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대선주자들의 빅매치도 점쳐집니다.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 8명은 어제(3일) 탈당했는데 내일 새로운 보수당을 창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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